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허그식을 목장 문화로 정착시켜주세요

비신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제자가 되도록 격려하고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 가정교회 안에는 가정교회 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예수영접모임, 허그식, 분가식, 삶공부 등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교회 역시 이런 문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거의 매달 예수영접모임이 있습니다. 목자들이 목장에서 전도한 목원에게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과 영접 한 후의 보람을 지켜보노라면 참 부럽기도 하고 행복합니다. 때로는 가족이 자신의 불신 가족을 예수 영접하기 위해서 목장에서 섬기고 함께 들어와서 성경책을 찾아주며 영접시키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삶 공부 역시 마찬가집니다. 특히 그 중에서 생명의 삶 공부는 구원과 교회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중요한 삶공부인데 이것은 초신자들에게는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삶 공부를 듣게 하기 위한 목자 목녀님들의 수고는 아름답습니다. 목원부부가 듣게 하기 위해서 13주 동안 애기를 봐주는 분들도 있고, 아예 목원과 함께 신청해서 몇 번을 재수강하는 목자 목녀님도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한편의 다큐입니다. ^^;

 

또한 이 생명의 삶 공부가 중요한 이유는 구원과 교회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돕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면 공적으로 주님의 제자가 된 것을 선언하는 세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세례식이 은혜로운 이유는 바로 이런 목자목녀()님 들의 희생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교회는 예수영접모임, 생명의 삶 공부, 목장식구들과 함께 하는 세례식, 그리고 목장 분가까지 일반교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교회의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자주 보기 힘든 가정교회 문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허그식입니다. 허그식 혹은 보듬식이란 비신자가 예수님 영접, 세례, 생명의 삶을 수료했을 때에 목장 식구들이 주일 예배 시간에 꽃을 전달하고 포옹으로 축하해 주는 행사를 말합니다.

 

이 허그식이 중요한 이유는 그야말로 우리교회에서 목장을 통해서 처음 예수 믿고 세례 받고 주님의 제자가 된 100% 다운공동체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 아무리 우리가 영혼구원을 목표로 하고 기신자 등록을 제한하지만 그래도 어릴적 세례를 받고 장기간 교회를 떠났다가 회복 된 분들도 있고 타 지역이나 타 가정교회에서 오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허그식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귀한 일입니다.

 

한 때는 허그식도 활성화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전에는 목자와 1:1로 하는 확신의 삶까지 해야만 허그식을 했는데 좀 더 허그식을 자주하게 하려고 생명의 삶만 마쳐도 허그식을 할 수 있게 했는데 오히려 허그식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생명의 삶 공부 이후 세례식을 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허그식 대상 규정을 좀 바꾸려고 합니다. “우리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생명의 삶공부를 마치고 세례식을 한 후, 목자와 확신의 삶(7)이나 또는 큐티반(현 성경교사반 5) 중에서 하나를 수료하면 허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자님들과 목원들께서는 허그식을 통해 한 영혼이 더욱 의미 있게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목장 문화로 정착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2018년 12월 25일 11시 성탄축하예배에 대하여   2018.12.15
2019년 사역과 관련한 건의를 받습니다.   2018.12.07
목회서신에 보내 주신 반응 모음   2018.12.01
기적을 한번 만들어 봅시다(목회서신 11)   2018.11.30
사람을 사람으로, 이상훈 저   2018.11.24
건축이야기 18 ‘건축일정 연기 승인’과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   2018.11.17
연말 교역자 이동이 있습니다.   2018.11.10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보면서...   2018.11.03
시간이 지났지만 남겨 두는 글   2018.11.03
2018년 광야에서 지키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2018.10.27
크리스천인 것이 부끄럽습니까?   2018.10.20
3040 엄마를 위한 독서모임 “부모학교”를 개설합니다.   2018.10.12
떠나고 싶은 시험 앞에서   2018.10.06
소소한 추석 일상과 다짐 한 가지   2018.09.28
10월의 아름다운 사역 이야기   2018.09.22
제 191차 목회자 세미나 참석자 소감   2018.09.18
‘기도의 희생‘이 지켜지는 공동체   2018.09.07
목회서신 10 내가 져야할 공동체를 위한 짐을 나누어집시다.   2018.09.01
시민교회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2018.08.25
재미, 감동, 깊이 그리고 확신을 담은 종합선물 세트   201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