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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파송 개척은 변화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변화가 필연적입니다. 지난 주일 파송 개척 설명회에 이어서, 이번 주일은 파송 개척교회를 담임할 염규홍 목사님이 1,2부 설교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지난주 파송 개척 설명에 이어서 오늘 설교를 통해서 파송개척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염규홍 목사님은 이번 주일 설교를 끝으로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개척준비를 위한 기도 및 연구를 위한 안식월’을 갖습니다. 염 목사님은 2009년 10월에 목사안수를 받았으니, 만 12년 동안 부목사로서 사역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 기간 동안 한 번도 제대로 안식년이나 안식월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염 목사님의 성품 중 가장 큰 장점 중 한 가지인 “충성심”이라는 덕목에 비추어보면 아마 쉬라고 해도 쉬지 못했을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교회의 담임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교회에 대한 생각도 정리하고, 개척을 하고 부흥하는 교회를 찾아가서 담임목사님을 만나고 배울 필요도 있습니다. 사실 많은 교회가 부교역자들 중에서 리더십과 성실함을 보고 담임으로 청빙을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부교역자로 있을 때의 피로감이 풀리기 전에 바로 중책을 맡다 보니 잘하던 사람도 막상 담임이 되고 나서 탈진하는 경우를 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염규홍 목사님에게 안식월을 주고자 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잘 회복하고 준비하길 소망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그동안 염규홍 목사님이 하던 중요한 두 가지 사역인 “행정선임”과 “싱글사역”을 양순안 목사와 12월부터 전도사로 사역하게 될 신지섭 간사가 나누어서 사역하게 됩니다. “행정선임”의 역할은 양순안 목사님이 “싱글 사역”은 신지섭 전도사님이 맡게 됩니다. (신지섭 간사는 내일부터 전도사님으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단, 단독 사역이 아닌 저와 협력하여 사역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싱글 사역이 갖는 특수성과 파송 개척으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사택, 재정 등) 때문입니다. 싱글 사역은 일반 교회 청년부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가정교회만의 특성이 있습니다. 즉, 우리는 싱글의 특수성도 인정하지만 동시에 싱글도 장년과 같은 관점에서 봅니다. 따라서 담임목사의 직접적인 목양이 필요합니다. 이에 신지섭 전도사님이 저를 도와서 저와 협력하여 싱글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 소개를 좀 하겠습니다. 양순안 목사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2011년에 평신도로 다운공동체교회에 와서, 2013년도에 영아부와 예쁜 아이 전도사로, 2015년부터 어린이 부서 전도사로, 2020년 12월부터 파워틴 강도사로 시작하여 지금부터 행정선임 목사로 사역을 겸할 것입니다. 아마 이런 교역자도 두 번 다시 보기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신지섭 전도사님은 2019년 7월에 다운공동체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현재는 신학대학원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그는 대학입학과 동시에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신앙생활을 했고, 2014년부터는 선교단체의 간사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과 대학생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에 헌신을 했습니다. 즉 그는 자신의 인생의 절반인 20년을, 그것도 20대와 30대를 하나님께 전적으로 드렸습니다. 저는 그것이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청년들이 신지섭 전도사님이 하나님께 드렸던 그 순전한 마음과 삶을 배우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싱글 담당 협력 사역자로 초청을 했고, 그도 순종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지난 주일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파송개척은 제2의 개척입니다. 즉, 다운공동체교회도 제2의 개척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변화 앞에서 함께 협력하여 돌파구를 만드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개척 준비하는 염 목사님을 위해서는 기도해주시고, 새롭게 역할을 맡은 두 교역자에게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혹여라도 이런 중요한 시점에 오해로 인해서 시험 드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교역자 인사권은 제게 있지만, 이런 모든 결정은 장로님과 의논하여 결정합니다. ^^; 사탄은 때로는 너무나도 유치한 것으로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부디 본질도 아닌 시시한 것에 넘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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