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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 일터가 사막 한 가운데에 있어 차가 없으면 오도 가도 못하는 감옥과도 같은 이곳 사우디 생활도 일주일 후면 마감하고, 이제는 오히려 낮선 한국에서의 일상을 다시 꾸려가야 된다고 생각되니 지금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새삼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사람의 준말이 삶이기에 살아가야 하지만 제대로 살아내고 싶고, 목숨의 준말이 몫이기에 내게 맡겨진 일에서 목숨바쳐 올인할 만큼의 가치를 맛보며 살고 싶습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몫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투자하는 것이 자문에 대한 자답입니다.  

 

천국은 밭에 감춰진 진주와 같으니 내가 가진 몫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투자하여 거룩과 구원을 이루는 비즈니스가 남는 장사라고 믿습니다. 야곱이 야반도주 중, 광야에서 홀로 밤을 보내며 낮아진 마음으로 돌베개를 제단삼고 그 위에 기름을 부으며 예배드리는 중에 하나님을 경험하는 그림이 한 컷으로 보입니다. 가진 몫이 초라한 돌베개이지만 자신의 시간으로 오롯이 하나님을 예배한, 처음으로 남는 장사를 한 야곱입니다. 가장 많이 가진 사람 중의 한 명인 스티브잡스가 병상에서 배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되면 더 이상 돈 버는 일이 아니라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오직 사랑으로 점철된 추억을 만드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라고 한 말이 제게 울림이 됩니다. 아무리 많이 가진 환경이라도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지 못하면 그 곳이 바로 광야이고 빈들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참으로 위대하고 공평합니다. 강물과 같아서 나눌 수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서, 날마다 주어지는 오늘 하루만큼은 빈부귀천과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동일하고 그렇게도 가슴떨리며 황홀했던 순간들과 아리게 아팠던 긴  시간들도 지나가버리면 몇 컷의 그림으로만 남아 아득하기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소중하고 보이는 것은 사라진다는 내 생각의 출처는 매일 먹는 물조차도 분자의 각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영하 100도씨 이하에서 증발해버리기에 실체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그것이 있게 하기 위해 다른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실체라고 말한 데카르트의 말을 빌어오더라도 가장 소중한 시간을 실체인 하나님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받아 들입니다.

 

신앙 회복을 위한 여정과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나와 더불어 함께 할 교회식구들이 그리워집니다. 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 그리고 교회식구들이 이제는 환경을 바꾸어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세상이라는 광야와 빈들에서 서로 많이 사랑하고 용서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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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숙 2018.01.17 23:25
    오랜 동안 먼 곳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해 내신 것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이제는 부르심의 소망을 따라 이 곳 다운공동체에서 함께 하게됨이 기대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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