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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2박 3일의 캠프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은 캠프였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갑자기 나를 공격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불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캠프가 끝난 지금,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우습습니다. 그리고 또 부끄럽습니다. 장애인도 일반 사람과 다를 게 없는데, 괜한 편견으로 그들을 대했던 일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을 거라고, 그 분들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분들과 대화하다보면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장애인을 무시하거나 비웃어도 되는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혜림원을 떠올리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스스럼없이 “같이 놀자”고 했던 목소리가 떠오르고 쑥스럽게 웃던 미소가 떠오릅니다. 그 분들이 정말 정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곳에서 들었던 말이 떠오릅니다. “공부 잘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을 격리시켜서 살아가게 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 말처럼, 언젠가 혜림원과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을 벗고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도 펼쳐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기회를 있게 하신 하나님과 모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이번에 느꼈던 이 마음을 잊지 말고, 장애인을 만나면 먼저 웃어주자고. 그들이 내미는 손을 거절하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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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있는 수련회였네요... 앞으로도 많이 보고 경험하여 보다 성숙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래요. 참으로 좋은 소감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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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정아!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고 또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배웠던 시간이기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혼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혜정이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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