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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추수감사절에 대한 은혜는 거저 놀랍고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교인들의 이야기를 제가 모두 들을 수는 없고, 오늘 순천에서 목회하는 최용철 목사의 글로 그 놀라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목사님 건강하시지요? 추수감사절을 다운교회답게 일찍 가지셨네요~~ 새가족이 139명이나 오셨다니 놀랍습니다. 다운공동체교회에서의 사역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 공동체의 그릇보다는 더 큰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왜 그러실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먼저 다운 가족들의 헌신입니다. 무엇을 하자고 하면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려는 그 순종의 태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교역자 모임과 교회학교까지 포함해서 30개 목장에서 139명의 VIP를 데리고 왔습니다. 80% 이상의 목장이 참여했는데 이것이 그 어떤 것보다 저는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건강한 교회는 한 두 사람의 스타(?)에 의해 움직이는 교회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하는 교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목장도 마음은 동일했기에 결코 기죽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번에는 여러분 목장이 앞장 서 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사역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보는 다음의 글 속에 담겨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는 사람과 공동체를 복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기독교 역사 자체가 복음 전파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주님은 신약교회를 세우셨고, 제자들과 주님을 따르던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와 제자도를 가르치셨습니다. (폴 피어슨)” 우리 공동체가 복을 받는 이유는 지난 30년 이상 그래도 교회 다운 교회가 되겠다고 주님의 소원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복음을 전하려고 힘쓰는 교회를 세워 왔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에 이성미 집사님의 간증을 보면서 그가 복된 삶을 사는 이유도 문제 가운데서도 그것을 뚫고 나갔던 힘도 방법도 결국은 그럴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복종과 복음 전파였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목장도, 이런 저런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도, 오히려 이렇게 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겨내 보시길 부탁드려봅니다. 사실 그 방법이 힘들어도 제일 빠른 방법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울러, 아래의 VIP들과 이번에 오지 못한 VIP들을 세례받기까지 섬겨 보십시다여기에 글을 더 붙인다는 것은 사족일 뿐일 듯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목장 가운데 지난 추수감사절에 받은 은혜의 나눔이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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