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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과거에는 교회마다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숫자가 장년 숫자의 50%가 되는 교회도 많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저출산’도 한몫하고 있지만 그것이 ‘저출석’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지도 않은 주일학교가 수료를 하고 진급을 할 때는 상당수 아이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교회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경우는 떠나는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가족단위로 예수를 믿게 하는 일과 교회학교간의 연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과 동일하게 중요한 일은 자녀들에게 믿음이 전수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며, 가장 좋은 효도는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의 태도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 집니다.

 

우리교회가 세대통합사역과 교회학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정정교전도사와 필립전도사, 그리고 교사들이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의 학년제를 따르지 않고 6학년을 미리 진급시키는 일과 진급일을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는 것 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그 결과 지난 9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장년 출석의 50% 정도의 교회학교가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고3진급의 경우 20명이 싱글장년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필립전도사가 사역을 시작한 이후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파워틴 수료자가 52명입니다. 그 중에서 현재 우리교회에 남아 있는 청년이 20명입니다. (타지,군복부 13명 제외) 그런데 이번 한해만 진급하는 숫자가 20명입니다. 영광스러워서 이름을 남겨봅니다.

 

권창조, 김수훈, 김슬민, 문재경, 박보람, 박성수, 박철재, 백종원, 송준하, 엄준호, 오진주, 이진수, 이창주, 임정현, 권혁진, 정석호, 장은주, 주윤국, 진윤영, 최인철, 한지수,(21명 중 1명이 현재 쉬고 있음 ^^;) 이것은 다운교회역사에서 아마 처음 있는 일이지 싶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싱글부서로 잘 적응하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연착륙을 위한 파워틴-싱글장년 합동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첫째, 진급만찬: 토요일(11월23일), 고3부모님들과 자녀, 교사, 싱글장년리더들이 참여하는 고3만찬을 처음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환영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때 고3들은 자신의 싱글장년 목장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싱글목장식구들과의 외식: 주일 오후(11월24일) 진급식이 끝나면 토요일 선택한 목장을 바탕으로 편성된 싱글장년 목장식구들과 하는 즐거운 모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싱글목자님목원님들 제대로 한턱부탁합니다. ^^; 

셋째, 싱싱야: 연 이어서 11월31일-12월1일에 1박 2일에 걸쳐 교회 밖 좋은 장소에서 싱글들만을 위한 싱그러운 밤과 주일예배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현재 청년들만의 예배가 없기에 1년에 두 차례 정도 이런 시간을 배려해 주는데, 싱글사역부에서 이 시간을 고3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이 일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 당사자, 부모님, 등 관계자분들은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요목장에서는 1년에 한번, 평생에 한번이니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2. 23일 토요일 만찬을 위한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내년부터는 올해의 고3부모님들이 섬기면 좋은 문화가 될 것 같습니다만, 올해는 처음이라서 자원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이 칼럼을 보시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분은 이번 장로후보에서 낙방했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사역하시는 파원틴 교육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동 목자님”께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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