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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아무리 영양이 많고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사를 하면 몸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을 듣고도 신앙의 결단이 없다면 설사하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 마지막에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대한 반응으로 찬양과 믿음의 결단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결단은 공동체 앞에서 할 때 더 큰 유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예배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해서 개인적으로 신앙의 결단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공동체 앞에서 결단을 다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대적 사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받은 은혜에 반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예배당을 나가는 순간 우리가 들은 말씀을 까먹게 하고 결단한 마음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이러한 사단의 방해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공동체 앞에서의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의 마지막 시간(결단찬양과 결단기도를 할 때)에 헌신대 앞에 나와서 결단한 헌신의 내용을 적어보고 기도할 때 결단이 더 확고해지고 사단의 방해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헌신대 앞으로 걸어 나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과 공동체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고 헌신을 다짐하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더욱 귀하게 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영접모임이나 세례를 받기 원하는 분들도 본인이 직접 헌신대 앞에 나와서 결단하면 그 결단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몸이 연약한 분들이나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는 분들도 헌신대로 나오시면 공동체를 대표해서 제가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신앙은 결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헌신대를 적극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