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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두 주간의 사역박람회가 풍성하게 마쳤습니다. 출석교인의 50%가 조금 넘는 숫자가 한 가지 이상의 사역에 지원을 했습니다. 기회가 될 때 정확한 통계를 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국교회 평균 사역 참여비율 20%정도에 비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교우들이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러쿵 저러쿵 해도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서 제 자부심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결정하지 않은 분들은 계속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아직 많은 사역 영역은 사람들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사역발표와 전환은 이번 한 주 더 조정기간을 거쳐 다음 주에 발표를 하고 본격적인 사역전환은 1월 첫날부터 새로운 사역팀에서 각자 사역을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칼럼에서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럼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오늘부터 몇 주에 걸쳐 개발원별로 제가 생각하는 그림을 나누어 보고자합니다. 먼저, 예배 사역개발원입니다. 예배는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심장과 같은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심장이 멈추게 되면 그 사람은 죽었다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예배가 죽으면 그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이런 예배와 관련된 사역팀이 바로 예배 개발원입니다.


예배개발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심장마비라는 병이 있습니다. 흔히 준비운동없이 갑자기 물에 뛰어 들었을때 생기는 병입니다.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준비운동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교회의 모든 사역은 “기도의 준비”입니다. 예배 준비팀은 항상 먼저 나와서 예배드릴 장소에서 먼저 그 날의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환경을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예배당의 강단에서부터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예배드릴 환경이 되는지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꽃꽂이 역시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꽃꽂이 팀은 올해도 한분밖에 지원을 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꽃꽂이를 뛰어 넘어 철마다 무대 전체를 꾸밀 팀도 기대해 봅니다.


그 다음으로 주차안내팀입니다. 아주 사소해 보이기도 하고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왠지 믿음의 연륜이 짧고 다른 일을 하기에는 아직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하는 일인줄 압니다만(아마도 밀양이라는 영화의 송강호 역할 때문은 아닌지?) 저는 주차안내팀이야 말로 교회의 첫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오면 제일먼저 만나는 분들이기도 하지만, 정말 섬김이 무엇인지 보여 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만약 목사가 아니라면 저는 주차 안내팀을 지원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지혜롭게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더욱더 창의성을 발휘해서 초신자들이 더 편하게 좁은 공간이지만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지역 주민들과도 멋진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나님의 대사의 역할을 감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찬양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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