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그녀가 최근에 펴낸 책에 나오는 "새벽기도의 은혜"라는 글입니다.

“지난 연말은 송구영신예배를 서 형제(서세원)와 함께 드릴 수 있어서 기뻤고, 우리교회에서 40일 특별새벽기도를 함께하기로 작정해서 기뻤습니다. 2002년에 6개월 동안 함께 새벽기도를 드린 뒤 처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서 형제를 보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두 팔을 높이 들고 찬양하는 모습, 제일 앞자리에 앉아 “아멘”하고 큰 소리로 화답하는 모습, 누구보다 열심히 통성으로 기도하는 모습, 하용조 목사님 설교를 청종하며 기록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늘은 제게 “소중한 나의 아내, 거룩하고 귀한 사람입니다”라고 쓴 쪽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제 마음의 소원이 아니었던가요? 이를 위해 22년 동안 부르짖고, 창자가 뒤틀리듯 기도했던 것 아닌가요? 지금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남편의 모습을 봅니다. 22년 기도의 결실입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정말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서 형제가 저를 위해 기도해 줍니다. 22년 동안 남편을 위해 기도했는데...오늘은 서 형제의 기도에 눈물을 흘립니다. 주님이 제게 큰 위로를 주십니다. 입으로 선포하는 남편의 모습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말로 전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남편의 마음을 다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진정 하나가 됨을 느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2007.1.2 서정희, “서정희의 주님, 두란노)


=========================

오랫 만에 서점에 갔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연예인이 쓴 책을 잘 안사는 편인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책에 비해 비싸게 매겨진 책 값 19,500원(아마도 사진 때문인 듯)을 주고 샀습니다. 한 가지는 바로 한 영혼을 위해, 그리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오래 동안 기도해야하는 지를 보여주는 위의 글 때문이고, 다른 한 가지는 지금도 저 부부가 여전히 많은 부채와 재판의 어려움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설마, 고난 가운데 거짓말 하는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읽어보니 서정희씨의 큐티와 새벽기도의 내공이 보통은 분명 아닌 것을 발견했습니다.


앞집 할아버지 말씀이 “교회 성도들 간에 무슨 일 있나?” 하십니다. 왜요? 했더니 “새벽에 기도하러 오는 사람이 너무 적다” 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남편, 아내, 자녀, 경제적인 문제가 결코 서세원씨네 문제보다 작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새벽무릎을 도전해 봅니다. 이왕 믿는 것 제대로 한번 믿어 보십시다!

  • profile
    좀 더 모질게, 치열하게,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이 제 인생의 숙제입니다. 숙제를 잘 하고 싶은 학생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휴스턴 갑니다! (2)   2009.02.26
비가와도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2)   2009.02.24
박목사네 첫 가정예배 스케치(전문) (3)   2009.02.07
박목사네 첫 가정예배 스케치(주보용)   2009.02.07
2월의 새로운 도전: 가정예배 (1)   2009.01.31
일본단기선교탐방팀”을 떠나보내 놓고. (1)   2009.01.23
선교-건축 헌금 작정에 대하여!   2009.01.18
15년 전 공부방 제자 주례 후기 (1)   2009.01.11
우리교회 “진단 설문지 분석 결과” 총평 (1)   2009.01.03
미디어사역 개발원에 바랍니다. (1)   2008.12.28
당부3: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교육사역개발원 동역자들에게   2008.12.20
사역팀에 당부함2:찬양팀   2008.12.18
사역자들을 발표 하면서! (1)   2008.12.18
사역지원 감사합니다   2008.12.09
목녀예찬   2008.12.09
캐나다에서   2008.12.09
2008년 여름을 맞이하며   2008.12.09
제발 도와주십쇼! (2)   2008.11.30
분가!분가! 분가! (5)   2008.11.26
1인1사역을 바라며! (3)   200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