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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화요일 오랜만에 전도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이번 주일에 있을 “최화진 교수 노래가 있는 인생 이야기”와 “도서관 카페 오픈식”을 알리는 전단지를 돌려야했기 때문에 일이 많을 것 같아서 사역자들이 전부 합류했습니다. 아파트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엄청나게 땀을 흘렀습니다. 속옷까지 다 젖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잠시 쉴 때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더워서 가만히 있을 때 흐르는 땀과 일을 했을 때 흐르는 땀이 분명 다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할 때 흐르는 땀은 결코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맘과 몸이 오히려 개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했나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가 하나님의 법도대로 살 때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늘 믿습니다. 이 여름도 하나님의 법도대로 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1) 기도로 먼저 준비합시다.

오늘, 11시 30분 최화진교수님의 노래와 간증집회를 시작으로 8월18일 대륙횡단을 마칠 때까지 이제 많은 여름행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몇 번 경험했지만 하나님의 일은 기도가 먼저 앞장서야겠습니다. 이제 우리교회 사역과 수준에 맞는 기도의 양과 질이 요청됨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 한주 제안합니다. 특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제직, 그러니까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서리집사님, 교사, 목자, 목녀, 리더, 사모, 학부모입니까? 당신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래서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 사역에서의 안전을 위해, 은혜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요일부터 주일새벽가지 6일 새벽과 수요일 저녁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땀을 흘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이제 25일 11시에는 “도서관 카페 오픈식”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그렇게 많이 오겠나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봉사해 주시고 자리를 채워주셔야 합니다. 안내도 필요하고, 주방봉사도 필요하고, 주차봉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냥 오지 마시고 주민들과 함께 와 주시기 바랍니다. 잔치에 손님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조금씩 짐을 나누어지면 그날 하루가 축제가 될 것입니다. 아마 오늘 박상동 목사님과 준비위원들이 각각의 자리에 필요한 요청을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할 것입니다,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각종 캠프와 특히,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시하는 방학 중 급식 사역에 손길이 필요합니다. 바라기는 너무 소수의 사람들이 너무 많은 짐을 지지 않도록 조금씩 나누어 짐을 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르면 사역자 누구에게든지 찾아가서 “제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물어 주시면 안내 할 것입니다.


3) 그리고 땀을 식히시는 쉼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대부분의 행사가 7월말까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땀을 8월에 가족들과 함께 식혀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지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바람을 느낄 것이고 가장 뿌듯한 휴가가 될 것입니다. 8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토요일은 새벽예배도 쉽니다. 그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교회의 스케줄을 여러분의 시간표를 잘 맞추는 가운데 교회도 살고 여러분들도 참된 휴식을 맛보는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고나시니, 박목사가 미워질라 하시고, 신앙생활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힘들어도 이게 가장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또한 이렇게 헌신해도 주님이 주신 사랑에 비하면 우리는 겨우 보화값이 아닌 밭값정도 지불한 것 밖에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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