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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다시 만날 때 “주여 지난 여름은 위대했습니다.”라고 인사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을 떠난 지 25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정말 지난 여름은 위대했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은 충분히 ‘예’ 라고 대답 할 자격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글을 볼 때 한번 크게 마음속으로 예라고 대답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정도의 교만(?)은 충분히 허락하시리라 믿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지면을 빌어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좀 하고 싶습니다.

먼저,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교회와 여름 행사를 위해 기도하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여름의 많은 행사들이 안전사고 없이 잘 마쳐서 우리가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다시 오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새벽마다 또 시간마다 기도하신 분들의 수고임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엔진은 기도임을 저는 기도에 게으른 종임에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모든 교회 행사 가운데 분노를 막았으며 싸우는 가운데서도 화목의 길을 순간 순간 허락했으며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했습니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아울러 다시 새벽무릎을 모아야 겠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행사에 앞장서서 일하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운교회 15년 역사에 올 여름이 아주 많은 행사가 있었던 기억할만한 여름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먼저, 어린이 사역팀의 성경학교와 이번 주말의 1박2일의 캠프, 한번 하기도 힘들텐데, 두 번을 치루어 냈습니다. 사역자와 부장 집사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교회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밝은 얼굴은 분명 여러분의 헌신의 열매입니다.

중고등부 수련회! 캐나다에서 사진을 보면서 “이 사진이 정말 우리교회 청소년팀 수련회 사진이 맞나?” 몇 번이고 확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여 지는 모습은 다른 어떤 교회 수련회와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은혜로운 청소년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캐나다 대륙횡단 캠프에서 불평하던 아이들을 부끄럽게 할만한 사진이었습니다. 동일한 사랑으로 수고한 사역자와 선생님을 축복합니다. 아울러 우리교회 청소년들 모두가 대륙횡단에 참여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봉사센테에서 무료급식을 위해 뜨거운 부엌에서 수고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어쩌면 부담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매일 집에서 하는 일을 무더위 속에서 해내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통해 육의 양식을 공급받은 아이들이 영의 양식으로도 충만해지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름도 빛도 없이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요청받을 때마다 자원봉사하신 봉사자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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