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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장년 자유게시판




 차두리 해설위원의 중계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4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해설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차두리의 중계 모습 화면이 올라와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두리는 13일 한국과 토고와의 경기에서 전에 중계를 맡았던 잉글랜드-파라과이전이나 호주- 일본전에서와는 달리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한국전이라 숙연했던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기도 했으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희로애락이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차두리의 중계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역시 차두리 라는 평가를 받았다.

차두리는 경기 전 애국가가 두번 연속해서 나오자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듯 입을 손으로 가리고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밝고 신나는 모습도 잠깐 차두리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점점 표정이 굳은 채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31분 토고 공격수 모하메드 카데르가 선취골을 뽑아내자 차두리는 일순 얼굴을 찌푸리며 분통해하다 바로 침울한 표정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곧 다시 못 참겠다는 듯 얼굴을 구겼다.

하지만 후반 한국팀의 경기가 서서히 풀려가자 차두리의 얼굴도 점점 풀리기 시작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보던 차두리는 이천수가 동점골을 넣자 "역시 이천수가 해냈네요"라며 기뻐했고 안정환 선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자 "안정환!"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웃음이 너무 해맑다 , 볼수록 매력적이다 , 정말 즐기면서 중계를 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며 차두리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13일 중계에서 "2006년 월드컵에 선수로 함께 뛰지 못해 아쉽지만 해설가라는 새로운 위치에서 월드컵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직접 선수로 뛸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해설자로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토고가 선취골을 넣자 분통해하는 차두리(위), 애국가가 두번 나오자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하는 차두리(가운데), 안정환이 역전골을 넣자 해맑게 웃고 있는 차두리(아래) 사진 = imbc동영상 게시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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