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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를 9년동안 겪어오며, 조금씩 조금씩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며,

저도 가정을 이루면 꼭 목자 목녀 가정으로 섬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장에서 기도해주던 결혼을 정말 하게 되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다른교회를 다니던 신랑도 목장모임에 참석하며 

목장의 따뜻함과 솔직함에 점점 마음을 열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올해부터 남편도 함께 같은 교회를 다니게 되며,

결혼 전 꿈꾸던 목자 목녀의 가정의 꿈을 함께 나누며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회사일과 저의 학원 운영을 하루씩 쉴 수 있는 상황도 열어주시고,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지만, 

세미나 오기 전날, 사소한 말다툼이 커지면서, 세미나에 오고 싶은 마음마저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억지로 마음을 풀고, 짐을 챙겨서 울산으로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오랜만의 긴 드라이브 가운데 마음은 한결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도착한 후 맛있는 점심과, 목사님의 힘드셨던 지난날의 나눔과 믿음을 가지시기까지 치열한 고민들을 들으면서, 2년 전 우리 교회 수련회에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면서 점점 세미나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신랑도 정말 재밌고 좋다는 반응을 여러번이나 하니, 저도 즐겁고 함께 온게 더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서로 바쁜 일상 가운데서 무엇인가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인데, 

평신도 세미나는 그냥 함께 놀고 즐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와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한 우리교회 김지훈, 나지영 형제 자매님과도 교회에서는 교제를 나눌 만한 상황이 거의 없어서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함께 참석하면서, 서로교제하면서 누리는 기쁨도 컸습니다. 이 두분은 작년에 목장을 통해 우리교회에 와서, 지난주에 세례까지 받은 정말 따끈따끈한 초신자인데도 벌써 평신도 세미나도 참석하고, 우리까지 챙기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첫날 저녁, 참석한 보아스 목장은 목자 목녀님이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신데도

교회일도 섬기시고, 젊은 우리 부부를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안방까지 내어주시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참 감사하고 나도 나중에 저렇게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 참석한 목장 모임은, 정말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놓으신 음식을 먹고 나누며,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의 목장 식구들의 나눔과 섬김을 보면서, 나의 모습도 돌아보고, 단 하루동안의 목장 모임 참석이지만, 그동안 그분들이 어떻게 서로 삶을 나누고, 식탁을 공유하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서로 기도하여 왔는지를 알 수 있었고, 새로운 목장을 분가하려는 우리 가정에 목장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본이 되어 주셨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동안,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말씀 가운데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교회 건물은 단지 그 각자의 교회가 모이는 교회당이라는 말씀에 참 공감이 되고, 내가 과연 교회의 모습이었는지도 돌아보았습니다.

정치에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페이스북을 하며 일하는 시간 외의 여유시간을 인터넷에 글을 보고, 글을 남기는 것으로 시간을 많이 쓰는 제게,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좀 나의 관심을 내 정치적인 성향에 집중하지 않고, 대신 영혼 구원에 소망을 두며 얼마전부터 품고 있던 vip에 더 시간을 쏟고, 기도하고, 복잡한 것으로 가득한 내 마음을 비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내 반대 성향의 사람조차도 품을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옥한흠 목사님께서 살아계실 때 사랑의 교회에 2년정도를 다니며, 

목사 딸로 자라며 받은 상처, 부모님이 노년에 개척교회를 하시게 되며 겪은 가정의 어려움들을 많이 치유받았습니다. 그래서 작년까지도 제자훈련과 사랑의 교회 시스템과 같은 것에 많은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교회에 와서 가정교회를 몇년동안 겪으면서, 정말 교회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살던 사람들이 목장을 통해 교회를 오고, 신앙이 성숙하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과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것에는 오히려 가정교회가, 평신도를 깨워서 제자를 만드는 제자훈련보다도 더 가깝고, 어쩌면 보는 시각에 따라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전도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돌아보니 모태 신앙인으로 자라오면서, 

내 자신의 문제나 신앙 성장에 관심을 쏟은 만큼, 

주변 사람의 문제나 신앙 성장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나 싶은 생각에 부끄러움이 밀려듭니다.

결국 신앙의 본질은 '관계'인데, 나는 나의 시간과 생각에 쏟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결국 나에게 집중할 때 남는 것은 그냥 내 머리가 커지고 내 생각만 더 많아 지는 것일 뿐임을 고백합니다.


세미나가 마치고, 며칠이 지나니 세미나 가운데서 은혜에 젖어, 계속 눈물나고, 

당장이라도 목장 분가를 하고 싶은 생각에서, 다시 제 게으름과 본성이 올라옴을 느낍니다.

기도하고, 세미나에서 받은 내용을 다시 묵상하면서, 내가, 우리 가정이 가야할 방향을 더 세워가고,

남편을 세워가고, 기도하면서, 목장 분가를 더욱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은 오래 전에 깨어졌고, 말로만, 감정으로는 선교를 말하고, 저 멀리 선교지에도 가 있곤 하지만,

정작 제 삶은 주님이 바라보시는 영혼 한명도 구원하지 못하는 제 삶을 이제 내려놓고,

제 있는 이 자리에서, 영혼 한명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헌신하고, 

제게 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게 될 것을 기대하며, 생각나시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운 공동체 교회 박종국 목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보아스 목장 목자 목녀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귀한 섬김, 하늘 상급으로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보아스 목장 식구, 교회에 2000만원치 나무들을 바치시고, 그 연세에 손수 나무들을 심으신 어르신, 그리고 맛난 음식으로 목녀님과 우리를 대접해주신 두 여집사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언제, 여기 오시면, 그 섬김 꼭 갚고 싶습니다. ^^ 


울산 다운 공동체는 복받은 교회입니다. ^^ 

기회되면 또 한번 오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하트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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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국목사 2019.04.11 11:38

    목요일 아침에 읽는 소감문이 저에게 가장 큰 상입니다. 우리 다운가족들도 그럴 것입니다. 내게 유익했던 것을 내려놓기 어렵고 한 시대에 영향을 끼친 패러다임을 놓기 어려운데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아는 옥목사님도 목표는 제자훈련이 아니고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을 기뻐하실 겁니다.  참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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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희 2019.04.11 11:52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긴순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부모님의 삶을 보며, 너무나 알고 있어 그 길을 가고 싶지 않았던 제 모습이 오랜 시간 저를 붙들고 있었지만, 가정교회를 만나고, 그 안에 숨어있다가 이제는 저도 그 길을 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두 하나님 뜻인거 같아요. ^^ 너무나 감사하고, 담에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희부부도 목사님과 가정에 행복이 넘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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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 2019.04.15 16:11
    고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모르지만 감사하다고 배웠다고 이야기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머리만 자라는 예수쟁이가 아니라 실천하는 예수쟁이가 되어 봐요
    섬길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목장은 가족입니다.. 그래서 가능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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