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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서광양
  • Nov 11, 2023
  • 112

* 아래 글은 291차 세미나 후 가정교회 사역원에 남긴 소감을 우리 교인들에게도 그 감동을 나누고자 옮겨 실은 것입니다.

 


 

가정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중에 두 번씩이나 사역 하던 교회의 어려움으로 인해 목회적으로 탈진이 왔습니다. 더 이상 사역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태에서 다운공동체교회에서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1년 가까이 평신도처럼 지내면서, 예배와 목장참석, 생삶을 통해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시 저희 부부에게 사역할 마음을 회복 시켜 주셨고, 이번 다운공동체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 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 부부에게는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참석 자체가 은혜로 시작된 이에게 허락된 것은 최선을 다하여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약 4년 전에 첫 목회자 세미나 참석 때와는 달리 이제는 가정교회에 대한 스스르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가정교회 정신을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몽골 사역자들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염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소통의 문제, 통역 때문에 

다소 늦어진 강의속도로 인해서 집중력이 흐트려질까 염려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한 자신이 부끄러워질 만큼 이미 한국에서 수 년 직장생활을 하며 한국에 능통한 서너 분의

몽골 사역자는 물론이고 평소 박종국 목사님의 강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실시간으로 통역하시던 간저릭 목사님의 

탁월한 통역, 무엇보다 놀랍도록 비슷(?)한 한국과 몽공 사역자 서로의 영어 실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습에서 

바벨탑의 저주는 이미 끊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얼마나 크신지 내 생각은 얼마나 작은지 가슴 깊이 

또 한번 새깁니다.

 

박종국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가정교회 정신을 재점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4-5년 경험해 놓고 

많이 안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또 알아도 현장에서 순종 해보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생명의 삶과 어린이를 위한 생명의 삶을 인도해봤음에도

최영기 목사님의 생명의 삶 강의를 녹취 해본 적이 없었음을 회개했습니다. 나도 잘 모르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준비하는 과정으로 녹취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늦었으나 지금이라도 시작합니다).

 

다운공동체 목자 목녀님들의 섬김을 통해서 다시 감동을 받습니다. 섬김을 받을 때 마다 늘 감동을 받았지만

이번은 준비 과정을 옆에서 지켜 봤기에 감동은 배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세례도 받지 않은 VIP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은 감동과 부끄러움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말로만 영혼 구원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금요일 목장과 특별히 VIP 초청 추수감사주일에 VIP들을 

풍성하게 추청하고 옆자리에 앉아서 예배 드리는 모습에서 저 뿐 아니라 모든 교인들 특별히 담임 목사님이신

박종국 목사님께서 예배 순서를 잊을 만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부러워만 하지 않고 곁에서 잘 배워서 없는 성품으로 최대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인생이 되기를

결단합니다. 때로는 동의가 되지 않더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순종하겠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탁월한 강의를 해주신 박종국 목사님과 

늘 섬김의 본을 보여주는 강진구 목자님 조은미 목녀님, 

준비하느라 수고한 김형구 목사님, 채선수 장로님

식사와 간식으로 섬겨주신 각 초원 목자 목녀님 목장 식구들

다운공동체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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