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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공청회를 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울산 지역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려 울산 대안(원안)교육 연구소 객원원연구원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두 가지 느낌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교회적인 차원을 넘어 세상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교육에 대한 흐름, 방향

 

등을 손수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두 번째는 하나님 없는 선한 의도와 의지가 끝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분명 현재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학업중단청소년은 매년 6-7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교육통계 서비스 2013),

 

울산에서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교를 그만 두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에는 1087명, 2011년에는

 

1220명, 2012년 1228명으로 년간 1,000명 이상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두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분명 이 숫자에는 해외유학과 같은 허수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많은

 

청소년들이 공교육의 제도권 안에 머물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독교 학교조차도 ‘글로벌 인재양성’, ‘영향력’이라는 이름 아래 세상 교육의 목표와 별반 다름없는 성공주의와

 

일류학교를 추구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봅니다. 솔직히 교회 안에서도 학교에서 인정받고, 인기 있는 아이들이,

 

교회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또한 그 반대로 문제아라고 낙인찍힌 아이들은 종종 교회에서

 

조차도 “우리 아이가 저런 아이들과 어울리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요?” 은근한 압력 가운데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육은 다시 한번 보편성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잘 하고 있는 아이들을 더 잘하게 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보통 아이들, 아니 세상적인 기준에서 조금은 뒤처지는 아이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좋은 은사를 이미 주셨음을 믿으며, 그 것을 격려하고 개발하는 교육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교육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공교육의 제도권에 머물지 못할 채 둥둥 떠돌다가 사라지고 있는 무중력의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의 진리의 보호 아래 품고 가르칠 수 있는 학교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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