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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K어린이팀

  • 정정교
  • Nov 26, 2014
  • 1928

(정칼럼) 환자가 의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린이팀 예배가 시작하기 15분 전 선생님들과 미팅을 하면서 마지막에는 선생님들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제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십니다. 그런데 가끔 기도가 끝난 후,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로 부끄러웠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부끄러웠던 이유는 제가 입고 있던 정장 어깨 부분에 하얀 눈(?)이 내려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께 참 죄송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어떻게 찾아오셨느냐고 물으셔서 두피를 보여드렸더니 슬쩍 보시면서 두피 건선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피부과에 가니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진찰했었는데, 진짜 병명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 두피 건선이니까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술은 안 마시고 있습니다 했더니,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담배도 안 피우고 있습니다 했더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이상 운동하고 있다고 했더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그냥 ... ...” 라는 대답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두피 건선에 대한 증상과 치료 기간이나 치료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여주면 의사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생기고 병원을 경영하는데도 도움이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 가는 병원에서는 아이 부모님의 상황도 충분히 들어주고, 병명과 치료 방법, 처방되는 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데 비해 이 병원의 의사는 환자를 불성실하게 대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피 건성 치료제를 처방 받기 위해 그 병원에 가지만,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그 병원으로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의사와 환자의 소통이 되지 않는 병원에서 받은 느낌이 이런데, 부모로서, 교사로서 자녀와 아이들을 대하고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해야 된다라는 말처럼 당연한 말만을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제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아이들이 하는 말을 다 알고 있더라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사로서 다 알고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오더라도 상태를 충분히 들어주고,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언급만 해줘도 환자가 안심하고 의사의 처방을 믿고 따르는 것처럼, 부모로서, 교사로서 아이들이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들어주는 모습만이라도 보여준다면, 아이들도 부모와 교사의 말에 경청하고 믿고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약 )

의사 선생님이 경청 해주지 않아서 환자는 병원가기 싫음

부모님과 선생님이 경청 해주지 않으면, 가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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