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스승의 주일을 맞이하여서 교회학교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교육목자님들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감사를 전합니다. (여기서 목자들은 스승인가 하는 질문이 생기는데 스승보다 부모쪽이 더 가까운 것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교회 스승의 주일은 교육목자, 삶공부강사, 교역자들에 대한 감사의 날로 하겠습니다. 목자에 대한 감사는 수시로, 그리고 필요한 경우 목장에서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를 섬기고 가르치는 담당 교역자들과 교육목자들에게 댕큐카드, 문자, 톡으로라도 작은 감사의 맘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스승의 주일을 맞이하여, 담임목사로서 한 교회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충남 당진에 있는 동일교회 이야기입니다. 당진은 인구 171000여명의 농촌도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동네에 1996년에 이수훈 목사에 의해 개척된 교회가 바로 당진 동일교회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이 교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하면, 이렇게 시작된 교회가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5000명이 모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저는 뭐했나 이런 열등감도 생깁니다^^;)

 

첫 번째는 이수훈 목사의 믿음 때문입니다.

이수훈 목사가 쓴 책 꿈꾸는 교회 춤추는 교회라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쌍한 하갈의 눈을 열어주시니 광야에서도 샘물을 찾게 되었다. 그렇다, 우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저주가 아니었던가?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시면 광야에도 길이 생기고 사막에도 물이 나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시면 어디인들 길이 없겠는가? 홍해 바닷 속에도 길이 있고 요단강도 길이 되지 않았던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이고 저를 부끄럽게 하는 믿음입니다. 개척 당시 이 시골에는 교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정에서 그 다음에는 농가에서 한 가정과 개척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농가에서 쫓겨나서 비닐하우스를 치고 예배를 드렸는데, 결국 지금도 교회는 산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분을 직접 만나고(지난 주 수요일 아침에 만남) 강의를 듣고 영상 자료 등을 찾아보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려고 했던 믿음이 너무 존경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말만하고 흉내만 내는 것을 이분은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교회가 알려진 것은 인구 17만 명의 시골도시임에도 주일학교가 1000명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주중에만 교회에 모이는 아이들이 400명이상입니다. 주중에는 아이들의 학업이나 외국어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도 모입니다. 토요모임은 세대간의 통합모임입니다. 이 모임은 교회 밖에서 목장모임 하듯이 모이는데 이 모임의 리더는 선배들입니다. 즉 주일학교 모임에는 중고등부 아이들이 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믿는 진리,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정신을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주일 아침 9시에 전세대가 함께 하는 세대통합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세대별로 예배나 소그룹을 한다고 합니다. 식사 시간이 되면 주일학교는 중고등부가 식사 배식을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수정신과 믿음의 계승을 위한 세대통합의 문화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 13년 장년과 싱글 중심의 성경적인 공동체를 세워왔습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사명중심의 가족공동체, 이제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 말씀으로 세워지는 세대통합공동체의 기틀도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히 장년과 싱글들의 통합은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남아 있는 영역이 교회학교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이 예수 정신으로 자라가게 함께하는 고민이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수훈 목사님과 당진 동일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능성을 좀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고 앞으로 공부하고 배우려고 합니다. 박목사의 은사 중의 하나가 배우는 것과 남이 해 놓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니(?)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우리 공동체에 맞는 것으로 녹여보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협력부탁 드립니다

KakaoTalk_20170520_172029403.jpg

동일교회 이수훈목사님(가운데),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님과


동일교회 이야기 영상

 https://youtu.be/2UAOfWVMsXE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9번 째 평신도세미나를 앞두고   2017.09.16
칼럼 유감   2017.09.09
광야서신 5 다운공동체의 영성: 말씀, 순종, 섬김, 희생   2017.09.02
광야서신 4 사랑하는 다운공동체 싱글들에게   2017.08.26
건축이야기 10 ‘무거동 예배당 철거’에서 ‘건축허가 직전’까지의 상황보고   2017.08.19
광야서신3 “삶공부” “교회학교 문화교실“ 개설 및 ”모리아산 예배 조정“ 안내   2017.08.12
광야 서신 2 목장의 정체성과 방향을 분명히 하십시다.   2017.08.05
광야서신 1 건축헌금에 한번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2017.07.29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2017 특별 새벽기도 이렇게 해 보십시다.   2017.07.15
호주에서 깨닫게 하시는 은혜와 감사   2017.07.08
정주채 목사님 초청 부흥회를 앞두고   2017.06.30
건축 이야기 9: 아직은 광야로 나갈 때가 아닌 가 봅니다.   2017.06.24
건축이야기 8: 광야로 나갈 준비를 합시다. (15)   2017.06.17
은혜의 파도를 잘 타시길 바라며   2017.06.10
건축이야기 7: 두 번째 강을 건넜습니다: 본 설계를 위한 우현건축사무소와 계약체결   2017.06.02
기분 좋은 소식(이종관목사)   2017.05.26
충남 당진 동일교회 이야기   2017.05.20
목장!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2017.05.13
교회부서 탐방을 마치고   2017.05.06